노란리본 모자이크와 경위서 제출 논란
노란 리본 삭제 사건과 KBS
왜 보수 우파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은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이번에는 방송에서 고의로 모자이크 또는 삭제까지 한 사건이 있었다. 아래 기사는 MBC, 미디어오늘, 경향신문, 매일신문 등에서 보도된 뉴스 기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노란 리본 삭제 사건과 KBS / 노란리본 모자이크와 경위서 제출 논란
KBS 뉴스 리포트에서 기자의 노트북에 붙어 있던 세월호 추모 리본이 모자이크 처리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이 나간 직후 급하게 리본을 가린 것으로, 담당 기자는 경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당일 9시 뉴스 리포트에서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무제한 토론 소식을 전하는 중, 기자의 노트북 컴퓨터 한쪽 귀퉁이가 흐릿하게 보였다. 모자이크 처리된 노란색 물체는 세월호 추모 리본으로, 2분 8초 분량의 리포트에서 리본이 보이는 30초 가량을 꼼꼼하게 가려 놓았다.
KBS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리포트가 삭제되었으며, 추모 리본은 어젯밤 본방송에서는 그대로 나갔다. 그러나 뉴스 직후 담당 기자는 부서 간부 두 명으로부터 이건 아니지 않냐는 질책을 들었고, 직접 수정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수정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통상적인 절차도 건너뛴 채 급히 처리하다 보니 자막 일부를 가리기도 했다. 이후 밤 11시 뉴스에서는 노트북에 붙어 있던 노란 리본이 아예 사라진 상태였다. 담당 기자는 경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피해자와 생존자 유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공영방송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인터뷰가 뉴스에서 나오기도 했다. KBS는 보도 내용과 무관한 상표나 표식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으며, 담당 기자가 데스크 의견에 동의해 직접 영상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추모 스티커를 다는 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담당 기자가 스스로 수정한 것이라는 책임 회피를 멈추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KBS는 세월호 참사 주기를 맞아 방영 예정이었던 다큐멘터리 방송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당시 KBS 측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방송 시기를 미루라는 지침을 내렸고, 제작진은 방송일이 4월 18일인데 어떻게 4월 10일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냐며 반발했지만, 방송은 끝내 불방되었다.
노란 리본은 특히 보수적인 우파에서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다. 2017년에는 빨간 점퍼 차림의 남성이 커터 칼을 빼들고, 세월호 참사의 상징인 노란 리본을 난도질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보수 우파는 일본 총영사관 위안부 소녀상 근처에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훼손하기도 했다.
그 이전인 2014년에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고 경찰이 경복궁 관람객까지 불심검문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시민은 노란 리본을 달아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고, 경찰은 그렇다고 답했다는 인터뷰 뉴스까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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