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기지 공격
미국의 후티 공습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심각한 가운데, 미국이 예맨의 후티 반군에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 전체의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후티 공습 / 예멘 후티반군 기지 공격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기지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들어 두 번째 연합 공습으로 후티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에도 연합작전을 벌여 후티 반군이 장악 중인 예멘 내 28개소에서 6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한 바 있다. 이번 공습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 후티 표적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항공모함과 수상함, 잠수함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고, 현지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폭격을 가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및 공중 감시 역량과 관련된 지하 시설과 장소 등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영향권 내에 있는 현지 매체들은 예멘 수도 사나와 여러 주가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피해 규모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한 후티의 계속된 공격에 대한 비례적이고 필요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따라 공격해 국제 물류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따라 공격해왔다.
국제 물류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이달 12일부터 예멘 내 군사시설을 폭격해왔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많은 해운사가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 운하 이용을 포기하고 희망봉을 지나 아프리카를 따라 크게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미국과 영국의 정상들은 이날 유선으로 홍해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보관고와 발사대 등을 공격했으며,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도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피해 규모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추가 후티 공습으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중단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공습이 예멘 내전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예멘 내전은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리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공습이 예멘 내전의 해결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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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후티 공습 / 예멘 후티반군 기지 공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