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세편살 나씨나길이란 뜻, 신조어 의미
항상 그렇듯이 신조어의 뜻은 제대로 알고 써야 할 일이다.
나름 재밌다고 생각되더라도 의미가 불순하면, 결국 말하는 사람이 제 얼굴에 침뱉기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의 수준까지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선 복세편살이란 뜻과 의미를 알아보자.
그래도 이 말은 점잖은 편이다. 복세편살의 뜻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는 의미이니 말이다.
돈도 잘 벌면서 가정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좋은 아빠 소리를 듣는 시대, 가정 일을 잘하면서도 맞벌이도 나서면 능력 있는 아내라는 소를를 듣는 시대, 공부도 잘해야 하지만 취업까지 번듯한 곳에 해야 하는 부담이 쌓이는 시대...
그래서 현대는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다.
모든 것이 복잡다양하게 돌아가니 좀 여유롭고 편하게 살고 싶은 욕구도 당연히 일어날 법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과 하나의 댓구처럼 사용되는 나씨나길이란 단어다.
보통 "복세편살 나씨나길"처럼 하나의 말로 같이 사용한다.
여기서 나씨나길이란 뜻은 "나는 씨발 나의 길을 간다"라는 의미다.
복세편살 나씨나길이라고 연결해서 읽으면 그 뜻은 "세상 편하게 내 멋대로 살련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시발의 어원은 "씹할"이다. 씹할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씹"은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고, "씹하다"는 여자 성기에 한다는 의미이니 곧 성교를 의미한다.
지독히도 남성 입장에서 생긴 말이며, 사람의 몸을 치욕스럽게 부르는 단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말을 중고등 여학생들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복세편살의 뜻을 아는 사람까지는 그래도 별 일 없이 공감할 수 있을 말이다.
그러나 나씨나길의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 제 얼굴에 침뱉기 하는 상대라고 느낄 수 있다. "나는 여자 성기에 섹스를 하고 나의 길을 간다"라는 의미가 그대로 다 들릴 것이니 말이다.
신조어라고 구태여 멀리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남이 하니까 따라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남이 하는 말을 따라할 때는 뜻이나 어원이라도 한 번 검색해 보고 따라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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