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는 누구? - 박순자, 김남국 설전의 진실. 박순자만 성희롱 발언 해]
선거일을 앞두고 막막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이미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N번방 들어왔다가 그만 둔 사람에 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했었다.
여기에 두 후보가 설전을 하고 있다. 박순자, 김남국 후보다.
그 후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되었고,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도 "세월호 텐트에서 성행위를 벌인 자들이 사과해야 한다"며 근거도 없는 말을 해서 또 문제가 되었다.
정리하자면, 미래통합당이 애초에 그런 사람들을 공천했기 때문에 벌어진 논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은 계속되고 있으며, 태극기 부대들은 오히려 차명진 후보를 두둔하고 나섰다.
국민의 눈초리가 매서워지자,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막말을 하는 후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뒤를 캐서 발표했다. 그 발표가 바로 미래통합당 경기안산단원을 박순자 후보의 김남국 후보 비방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가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박순자, 김남국 후보의 설전은 바로 언론으로 보도됐다.
사실 이 방송은 유료 방송이라 아무나 듣는 공중파 방송이 아니었고, 성인 대상 방송이었다. 주제가 연애를 제대로 못하는 청년의 고민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고, 김남국 후보는 당시 연예를 잘못하는 청년으로 출연해서 진행자의 놀림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때 진행자가 "가슴이 얼굴만한 여자"라는 발언을 했다. 그런 여자라도 좋겠냐는 질문이다. 연애를 못하는 남자로 출연했으니 김남국 후보는 결혼하면 좋겠다는 답볍을 했다. 결국 그 날 발언은 김남국 후보의 막말이 아닌 것이다.
나중에 김남국은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는 역할이고, 맞장구를 못치니 재미도 없다는 이유로 결국 이 방송을 그만두게 된다.
이를 두고 박순자 후보는 "방송에 출연해서 성적 비하 대화에 참여했으니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고 막말로 유도했다. 박순자는 성인식이 이중형태라며 공격하더니 갑자기 N번방 이야기를 꺼냈다.
직접적으로 연결된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뒷부분에 언급을 하므로서 유권자들에게 김남국 후보도 N번방과 똑 같다는 인식을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보인다.
박순자, 김남국의 설전이 계속되니, 그럼 여기서 박순자 후보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박순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인 2004년에 정치인 연극 "환생경제"에 출연했다. 연극의 내용은 노무현을 비유해서 한 남성에게 욕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열린우리당 관계자의 회고에 의하면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이 대통령을 씹을 수도 있어야 민주주의라며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서 박순자의 대사를 보면 이렇다.
"이런 육시럴 놈! 개잡놈 같으니라구! 사내로 태어났으면 OO(남성의 성기) 값을 해야지!"였다.
박순자는 자신이 직접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감추고, 다른 사람이 하지도 않은 성희롱 발언을 덮어 씌워서 망신을 주려고 했던 것이다.
공개적으로 남성의 성기를 언급하는 것은 정치풍자니까 괜찮고, 비공개적으로 여성의 가슴을 남이 얘기한 것은 들은 것만으로도 N번방 사건과 같다는 식의 발표를 하며 박순자 후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국민이 바보라면 잘했다고 맞장구를 치겠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런 확실한 과거 자료가 다 있으므로 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막말 천지의 미래통합당이 마지막에 어떻게 해서라도 남까지 막말 귀신 작전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상황을 국민이 모른다고 생각하나.
박순자는 누구? - 박순자, 김남국 설전의 진실. 박순자만 성희롱 발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