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청과물 업주 살해 사건
수원 청과물 가게 사장 살인 사건
수원에서 벌어진 경쟁 청과물 가게 사장 살인 사건은 우발적 살해일까, 아니면 계획적 범죄일까. 그 과정을 다시 알아 본다.
수원 청과물 가게 사장 살인 사건 - 경쟁 청과물 업주 살해 사건
2025년 3월 7일 새벽 3시 29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길거리에서 잔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중국 국적의 김□□ 씨는 흉기를 휘둘러 60대 한국인 남성 박□□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 박□□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근처에서 참변을 당했다.
경쟁 청과물 업주 살해 사건
사건 발생 후, 범인 김□□ 씨는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도주하였으며, 경찰 조사 결과 도주 과정에서 승용차로 갈아탔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범인의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추적하였고,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 30분경, 김□□ 씨는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하게 체포되었다.
경찰은 김□□ 씨와 피해자 박□□ 씨가 평소 가까운 거리에서 각기 다른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며 경쟁 관계에 있었던 점을 주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3월 10일에 살인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여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3월 9일, 법원으로부터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갈등을 겪던 박□□ 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심도 깊게 조사하고 있었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명확한 진술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피해자 박□□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을 듣고 격분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 측은 김□□ 씨의 이러한 주장이 일방적인 진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수원 청과물 가게 사장 살인 사건
한편,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두 사람이 같은 업종에 종사하며 경쟁 관계에 있었고, 평소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으며, 김□□ 씨가 피해자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빠른 시일 안으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지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들을 알고 지내던 이웃들은 최□□ 씨가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내용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두 사람이 평소에 말다툼은 커녕,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눈 적이 없다는 상반된 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인 정상철 씨의 휴대전화에는 가해자 최□□ 씨의 연락처는 물론, 통화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찰 수사 결과,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한 달 전부터 피해자 정상철 씨를 미행하여 출퇴근 경로를 파악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살인을 계획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쟁 업체의 사장 살해 사건은 단순한 우발적 범행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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