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 15회
서대문 장롱 시신 살인사건
2007년 8월 31일, 서대문구 빌라에 있는 장롱 안에서 40대 여성 김모 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질식사 당했으며, 얼굴에는 비닐봉지와 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었다. 범인들은 애인의 친구였으며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돈 몇 푼 때문에 사람을 죽였던 인간 말종의 사건이다.

서대문 장롱 시신 살인사건 / 용감한 형사들 15회
2007년 8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빌라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주민이 빌라 1층에서 심한 썩은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고자는 여러 번 문을 두드렸지만, 내부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빌라를 조사하던 중 장롱 안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피해자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던 42세의 김모 씨였다. 우리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그 위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밀봉한 상태였으며, 그 위에 다시 쓰레기 봉투가 덮여 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맨얼굴 위에도 테이프가 감겨 있었고, 그 일부는 도려내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정황을 보아 경찰은 김 씨가 누군가에 의해 질식사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고, 시신을 장롱에 유기한 것은 범인이 시신 발견을 늦추려는 의도였다고 보았다.
사건 이전, 피해자 김 씨는 전 남편과 돈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고, 수사 초기에 김 씨의 전 남편이 거주하는 아파트 근처에서 김 씨의 차량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곧 전 남편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는 수사 범위를 넓혀 김 씨의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 더욱이 김 씨의 집에서 기묘한 동거를 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까지 확보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실들은 사건의 배경이 단순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범행은 2007년 8월 25일 오전 7시경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범인들은 김 씨가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로 김 씨를 질식사 시킨 후, 시신을 장롱에 유기했다. 범인들은 시신을 유기한 뒤 김 씨의 현금 15만 원과 신용카드, 그리고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수사 결과, 범인 중 한 명은 31세의 이모 씨였으며, 26세의 공범 전모 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 김 씨의 애인으로부터 김 씨가 최근 이사를 하면서 돈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
범인들은 범행 이틀 후, 경기도 오산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세 차례에 걸쳐 사용해 120만 원을 인출했으며,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해 피해자 김 씨의 전 남편 주거지 인근에 김 씨의 승용차를 주차해 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이 씨와 공범 전 씨는 결국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되었다. 사건의 배경에는 단순 강도 사건을 넘어선 인간의 탐욕과 잔인함이 자리 잡고 있었고, 돈을 목적으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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