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380회
성회장 스캔들과 사건 브로커
아직은 수사단계이기 때문에 의혹인 상태지만, 시사 추적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내용을 정리한다.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사건 브로커로 알려진 성 회장의 스캔들에서 시작되고, 경찰청장을 지낸 전 치안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건이 증폭된 것이다.
성회장 스캔들과 사건 브로커 - 그것이 알고 싶다 1380회
전남·광주 지역 경찰 간부들이 성 회장에게 인사 청탁과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년 7월, 전남과 광주 지역의 경찰 간부 13명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5명은 구속되고 8명은 직위해제됐다.
이들의 혐의는 성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주고받고, 성 회장의 지인의 수사에 편의를 봐준 것이다. 심지어 치안감 계급인 전임 경찰청장과 검찰 수사관마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장을 역임한 김 전 치안감은 2023년 11월,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전 치안감은 하루 전, 성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
성 회장은 브로커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광주경찰청 고위 간부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고, 은밀하게 승진 인사를 청탁하고, 지인의 사건 수사 무마에 대한 거래를 해왔다.
성 회장은 지인 탁 씨로부터 무려 1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을 가상화폐 사기를 벌인 지인 탁 씨의 수사를 무마해달라며 경찰 간부에게 건넸다. 그 결과, 탁 씨는 기소 중지되었고, 구속영장은 번번이 기각되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제보자로부터 외장하드를 받았는데, 그 안에 225개의 음성 파일이 담겨 있었다. 음성 파일에는 성 회장이 접촉한 간부급 경찰의 이름을 거론하거나, 돈을 주고받은 비밀 장소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경찰 조직 내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도 내용 요약]
- 전남·광주 지역 경찰 간부 13명, 성 회장에게 인사 청탁·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 수수 혐의
- 5명 구속, 8명 직위해제
- 심지어 치안감 계급인 전임 경찰청장과 검찰 수사관 연루 의혹
- 전남경찰청장 역임한 김 전 치안감, 11월 야산서 숨진 채 발견
- 하루 전, 성 회장으로부터 금품 전달받아 입건
- 성 회장, 브로커로 알려져…광주경찰청 고위 간부와 인맥 자랑하며 승진 인사 청탁, 지인 사건 수사 무마 거래
- 지인 탁 씨로부터 18억 원 넘는 돈 받아…가상화폐 사기 수사 무마 위해 경찰 간부에게 제공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제보자로부터 외장하드 확보…225개 음성 파일 담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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