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살인사건 -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17년 성북구 돈암동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을 다시 추적하였다. 일명 돈암동 이혜령 사망사건이라고도 부르는 이 사건은 2005년 큰 이슈가 되었다.
이후에도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돈암동 살인사건은 계속적인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미결로 남은 사건이며, 증거가 거의 없는 미궁의 사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더구나 돈암동 이혜령은 준재벌 수준의 부동산 자산가의 며느리였고, 명문대학을 졸업한 30세의 상류층 여성이었으니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명문대 대학원생과 2004년 결혼하였는데, 시집 쪽에서는 수백억 원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결혼 1년의 신혼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이다.
당시 SBS뉴스 자료화면 [돈암동 살인사건 -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이혜령은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으로 발견되기 일주 전에 이미 실종신고가 되어 있었다. 마지막 행적이 잡힌 것은 대학 캠퍼스의 은행 CCTV의 영상이었다. 출신대학교 교수와 연구실에서 식사를 한 후의 일이다.
그런데, 성북구 미입주아파트에서 전단지를 돌리던 청년이 배포 중에 한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문을 열어 보게 되었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았으며, 그곳에서 이혜령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이 터진 것이 발견되었다.
경찰에서 배포한 공개수사 전단지 [돈암동 살인사건 -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돈암동 이혜령 살인사건
그녀는 반라상태로 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부엌에는 머리카락이 빠져 있고 수납장 유리가 깨져 있는 등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았으나, 현금 등 소지품은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부패가 너무 심해서 사망원인은 알 수가 없었다.
돈암동 이혜령의 시신을 확인할 결과, 실종 당일 바로 살해되었으며 혈중 농도 0.15%의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목걸이가 뜯겨져 있고 속옷이 벗겨져 있었고 남성의 DNA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성폭행의 흔적을 추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의 단서로 애시워스 단추가 하나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목격자도, 증거물품도 전혀 없고 증거물이라고는 그저 DNA와 애시워스 와이셔츠의 단추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애시워스는 고급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해자의 금전적 씀씀이를 알 수는 있지만 누가 입고 다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은 미궁에 빠져버렸다. 그녀가 왜 아무 상관없는 지역의 미입주아파트까지 갔을까, 죽기 직전에 누구와 술을 마셨을까, 애시워스 단추의 주인은 누굴까 하는 의문들만 남겼다.
당시 SBS뉴스 시의 자료화면 [돈암동 살인사건 - 성북구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애시워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하여 1987년 세워진 골프웨어 및 의류, 각종 용품 회사다. 고가 정책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2년에 진출을 시작 하였으나 본격적으로는 2011년 국내 론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 성북구 살인사건
돈암동 이혜령 피해자는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도 않고 혼자 마시지도 않는 성격이었다는 주변인의 증언에 따른다면 누군가와 함께 했거나, 누군가에게 끌려갔다고 볼 수 있다. 함께 했다면 성북구 미입주아파트의 비밀번호가 모두 0000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면식범일 것이고, 끌려갔다면 주변에 목격자가 있었을 것이다.
낮에는 유동인구가 좀 있지만, 밤에는 미입주아파트라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이긴 하다. 그러나 술에 취한 사람을 끌고 들어갔다면 인근 CCTV와 다른 행인들에게 목격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 수사 경찰은 일단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다.
남편을 포함해서 마지막 낮에 함께한 대학교수 등을 조사했지만 알리바이가 있었고, 더구나 DNA가 전혀 달랐다. 가지고 있는 와이셔츠의 단추들을 뜯어서 제출받는 등의 조사까지 했지만 수사 진전이 안 되어 결국 공개수사로 전환해야 했다.
성북구 돈암동 이혜령사건, 즉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은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담아 미제사건 담당부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애시워스 단추와 DNA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