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감독, 아카데미상 후보
셀린 송 감독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한국 감독의 작품들이 TV와 영화계에서 세계의 주목을 연이어 받고 있다. 이번엔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 아카데미상 후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뜻은 "전생", 또는 "지난 인생" 정도의 의미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10개 후보 중 하나로 이 작품을 지명했다.
아카데미상은 영화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한국 영화가 이 상을 수상할 경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계 감독으로는 역대 3번째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각본을 직접 쓴 이 영화로 각본상 후보에도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한국 배우 유태오와 캐나다 배우 알리시아 비카이더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셀린 송 감독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한국과 캐나다에서 촬영됐다.
셀린 송 감독은 한석규와 최민식이 주연한 영화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이미 201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미국 A24사에서 배급권을 확보했다. 영화는 오는 2월 25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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