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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피스 공화국 - 일년 중 하루만 독립을 하는 만우절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 일년 중 하루만 독립을 하는 만우절 나라]


만우절에만 나라가 되는 국가가 있다. 일년 중 단 하루만 독립국가가 되는 '우주피스 공화국'이다.

한국에도 일년 중 단 하루만 독립국이 되는 나라가 있다. 2006년 남이섬에서 건국한 '나미나라'다. 하지만 나미나라가 사실상 유료공원인데 반해 우주피스 공화국은 입장료도 없고 나라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만우절 하루만 독립을 하는 이 나라는 대통령도 있고 내각이 있으며, 비록 손도장이지만 출입국 비자도 받아야 드나들 수 있다.

물론 헌법도 있는데, 이 나라의 국민들은 헌법을 통해 '사랑할 권리', '행복할 권리', '실수할 권리', '게으를 권리'도 부여 받는다. 더구나 '고양이나 개를 기를 수 있는 권리'는 재미있는 조항이다.

우주피스 공화국의 위치는 북유럽의 '리투아니아'에 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는 '빌뉴스'인데, 이 빌뉴스를 지나는 실개천의 건너편에 만들어진 공화국이다. 그래서 우주피스(Uzupis)의 뜻이 '강 건너 마을'인 것이다.

원래 이곳은 유태인들이 살던 곳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폐허처럼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새마을운동을 펼치기 시작했고 '릴레이키스'라는 감독의 주도 아래 만우절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가 건국되었다.

이 나라에는 한국대사도 있다.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작가 하일지는 일년에 하루만 존재하는 한국대사지만 한국 예술인의 참여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만우절 하루만 존재하는 우주피스 공화국에 가면 손바닥을 그린 국기가 반갑게 맞이하고, 퍼레이드도 볼 수 있다. 역사에서 다시 되살아난 재미있는 나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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