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건 공항 전원 사망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
매우 심각한 상황의 비행기와 헬기 충돌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포토맥 강에 추락한 사고다. 여객기에는 64명,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67명으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 / 미국 레이건 공항 전원 사망
2025년 1월 29일 오후 8시 53분,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헬기와 충돌했다.
여객기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비행기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 중이었다. 이때 비행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하였다. 두 항공기는 충돌 후 포토맥 강에 추락하였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객기에는 64명이 탑승하였고,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67명으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다. 사고 당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관제탑 인력 상황이 비정상적이었다는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관제사가 헬기와 항공기 모두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관제사가 헬기에 여객기와의 충돌을 주의하라고 무전으로 경고했으나, 충돌이 발생한 직후였다. 사고 발생 30초 전, 공항 관제탑에서 헬기 조종사에게 여객기가 앞에 있다는 경고를 보냈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항공편이 우회하고 있다.
구조팀은 사고 현장에서 최소 18구의 시신을 수습하였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여객기와 헬기에서 총 28구의 시신이 수습되었는데, 여객기에서 27구, 헬기에서 1구가 발견되었다.
그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도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0대 피겨 유망주인 지나 한과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스펜서 레인도 있었다는 소식이다.
포토맥 강의 낮은 수온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기온이 약 10°C에 비해 강의 수온은 1.7°C로 매우 차가운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2001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한 항공 사고로 기록되고 있으며,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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