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
알렉 볼드윈, 총기사고 과실치사 기소
지난 2021년, 알렉 볼드윈은 영화를 찍다가 실수로 스텝에게 총을 쏘아 죽게 만들었었다.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다 / 총기 오발 사고 사건
미국의 배우 겸 영화감독 알렉 볼드윈이 19일,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발사해 촬영감독을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알렉 볼드윈은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헌트 포 레드 옥토버’, ‘글렝게리 글렝 로스’ 등에 출연했던 미국의 유명 배우다.
뉴멕시코주 대배심은 이날 볼드윈을 형사 기소하는 소장을 발부했다. 대배심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2주에 걸쳐 증거 조사와 심의를 진행했다.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21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의 한 영화 세트장에서 영화 촬영 도중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발사했다. 이 사건은 한 목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볼드윈은 소품용 총을 건네받아 방아쇠를 당겼고,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이 사고로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는 사망하고 감독 조엘 수자 역시 부상을 입었다.
볼드윈은 당시 자신이 총을 쏜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볼드윈은 사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매우 슬프다"며 "허친스 가족과 수자 감독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뉴멕시코주 검찰은 사고 직후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담당자였던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나, 볼드윈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를 취하했었다.
그러나 총기에 대한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받고 기소 여부를 재고했다. 볼드윈은 사고 당시 총기 안전수칙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총기는 감독에게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볼드윈은 총구 방향을 확인하지 않은 채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이다.
볼드윈은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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