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북한에서 보낸 김정은 친서 내용
2020년 3월 4일, 북한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서 코로나19 걱정을 전달했다.
전날, 김여정 담화문이 발표되며 한국에 대한 비방을 했던 북한이 갑자기 돌변해서 다음 날 걱정을 하는 친서를 보냈다.
전날까지의 남북 공방은 군사훈련에 대한 것이었다. 이전에 북한은 남한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반대해 왔다. 왜냐면 한미 훈련이 있을 때마다 재래전에서 열세인 북한은 초긴장 대기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자 청와대와 정부는 유감스럽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북한 김여정은 남한은 군사훈련을 하면서 왜 북한의 군사훈련은 경고하냐는 뜻의 담화를 보냈던 것이다. 물론 사용 단어는 매우 공격적이었지만,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공격을 삼가했다.
그러나 너무 강했다고 생각한 건지, 김정은이 다음 날 바로 친서를 보내왔다. 친서의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한국의 국민에게 위로의 뜻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있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고도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는 말도 있었다.
그 외에도 북한 김정은 친서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있었다고 정부 소통수석이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북한에서 보낸 김정은 친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