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보복에 이해찬 사케(일본술)? - 자유한국당의 뒤집어 씌우기]
자유한국당이 일본 백색국가 제외 결정일인 2일 오전 이해찬 대표가 일본 술을 마셨다고 맹비난을 하고 있다.
비난을 받는 사람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인데, 지난 달 16일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에서는 일식당에서 만찬이 예정되어 있는 것을 이유로 한식당으로 변경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미 2주전에 예약이 되어 있고, 한국인 자영업자가 하는 식당이라서 피해를 줄까봐 취소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이 이해찬을 비난하는 이유는 일본 무역보복이 결정되는 날에 일본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사실 해명에 의하면,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 사케를 이해찬 대표가 마신 것이 아니라 청주를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을 마셨다고 하며, 한국인 자영업자가 우리나라 식자재로 장사하는 가게에 간 것을 가지고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심하다고 논평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에서 이번에는 국산 술을 마셨더라도 일식당이라는 상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또 비난했다. 바른비래당에서도 이해찬측이 사케가 아니라 정종이었다고 물타기를 한다면서 본질을 흐린다고 공격했다.
즉, 처음엔 일제 술을 마신다고 공격하다가 일본 술이 아니라 국산임이 드러나자 일식당이라는 것을 문제 삼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우리 나라 자영업자가 무슨 잘못이라고 일식당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무역보복과 이해찬 사케(일본 술) 문제는 처음부터 왜곡해서 공격을 받은 것이고 국민의 눈을 가리겠다는 정치공세라고 받아들이는 상태다.
한편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일본 편을 드는 발언과 정책으로 친일파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민주당의 사소한 것까지 논란으로 퍼트려서 이런 점을 만회해 보겠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