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연쇄살인사건 -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와 재즈]
재즈의 도시라고 하면 단연 뉴올리언스를 떠올릴 정도로 뉴올리언스 재즈는 유명하다. 그런데, 전 도시가 재즈를 연주하게 된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 사건이다. 일명 도끼살인마 사건이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이 사건은 미결로 남아 있다.
한 도시 여기 저기 곳곳에서 같은 시간에 재즈를 틀어놓는 다는 것은 어쩌면 낭만적인 일이다. 그런데, 1919년은 달랐다. 우리나라가 3.1 만세운동으로 처절하게 대항하고 있을 때 쯤, 미국의 뉴올리안스는 연쇄살인마의 공포에 떨고 있었던 것이다.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는 이유도 없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서 살인을 하고 다녔다.
2015년 <엑스맨의 재즈>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현실에서는 범인이 잡히지 않고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지만, 소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범인을 밝혀내는 줄거리를 가졌다. 엑스맨은 누군지 모르겠다는 상징인데, 더불어 제목에 적힌 재즈라는 단어는 매우 흥미롭다.
흑인 음악인 재즈가 뉴올리안스 연쇄살인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그 상관 관계는 도끼살인마가 재즈를 틀어 놓고 있으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보낸 것과 관련이 있다. 의심되는 용의자마저 좁혀지지 않는 의문의 흉악범이 대담하게도 언론을 통해 편지를 보내면서 뉴올리언스의 재즈는 다시금 관심을 모았었다.
끔직한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의 범행은 1918년 늦봄부터 시작되었다. 도끼로 처참하게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칼을 사용한 적도 있었다. 그는 다음 해 10월 경까지 살인을 저질렀다. 6명이 살해 당했는데, 집에 침입해서 공격을 하고 사라지졌기 때문에 부상자가 12명이나 더 발생하였다.
결정적으로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는 문을 따고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른 후에 도끼 등의 범행 흉기를 그 옆에 두고 나왔기 때문에 공포를 가져왔다. 흔적을 남길테니 잡아보라는 행동은 마치 공권력에 대한 도전장 같았다. 그로인해 스릴러 범죄 영화들이 이런 면을 모티브로 잡은 경우도 많다.
형사들은 흉기와 살해현장을 수사하여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의 살인동기와 용의자를 추리해 보려고 했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시간만 갔다. 뉴올리언스가 인종차별이 심하므로 흑인일 것이라는 가설, 피해자가 이탈리아인이 많으니 마피아와 연관됐을 것이라는 가설, 심지어 재즈를 들으라고 하니 재즈와 관련된 일을 했을 것이라는 가설 등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끼워 맞춘 가설만 늘어갔다.
물론 유난히 이탈리아인 피해자가 많다는 유사성은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인이면서 가정에 있던 여자들이 가장 많이 죽었다는 유사성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태리인 밀집지역에서 범행하기 쉬운 상대를 골랐다는 "묻지마"살인이라고 가설을 세워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을 뿐이다.
가설들만 난무했다는 것은 장기간 수사를 해도 수사관들은 범인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들은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불안해 해야 했는데, 대담한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는 편지를 보내서 희한한 제안까지 하기에 이른다.
언론에 공개된 편지에서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는 자신이 지옥에서 온 악마라고 했다. 범인은 연쇄살인을 즐기고 있었으며 자신이 대단한 듯이 말을 해 나갔다. 이런 점도 현대 연쇄살인마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요소이다. 아무튼 뉴올리언스 재스는 이 범인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살인마는 1919년 3월 19일 밤 12시 15분에 있을 살인 예고를 하였다. 그러면서 단서를 붙였다. 그 화요일밤에 만약 재즈 연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도끼 살해를 당할 것이라는 살인예고였다. 원래 뉴올리언스는 재즈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이 소식이 뉴스로 내보내지자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날 밤, 재즈 클럽에 모여서 밤새도록 재즈 파티를 하기도 하고, 함께 재즈를 연주하기도 하고, 재즈 레코드를 틀고 가족과 함께 하기도 했다.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의 한 마디로 인해 뉴올리언스 도시 전체에 재즈가 계속된 밤이 있었다는 것은 일찌기 없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날 밤은 도끼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는 도시 전체를 재즈에 빠트려 놓고도 몇 개월간 살인행위를 이어갔다. 특히 도끼에 의한 범죄현장은 끔찍했다. 그리고, 1919년 가을의 어느 날부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 범인이 잡힌 것은 아니었다. 범행 중단을 선언한 것도 아니었다.그냥 어느 순간부터 살인사건이 중단된 것이었다.
뉴올리언스 재즈와 함께 이 도시를 연상하게 하는 뉴올리언스 연쇄살인사건은 아직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무려 100년이 지났으니 영원히 묻힌 사건이 된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미제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만큰 영화나 소설, 드라마 등에서 영향력도 크다. 잔인한 범행방법, 대담한 범죄자, 기이한 제안, 공포적 분위기 등이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릴러의 모습이다.
재즈의 도시라고 하면 단연 뉴올리언스를 떠올릴 정도로 뉴올리언스 재즈는 유명하다. 그런데, 전 도시가 재즈를 연주하게 된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 사건이다. 일명 도끼살인마 사건이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이 사건은 미결로 남아 있다.
한 도시 여기 저기 곳곳에서 같은 시간에 재즈를 틀어놓는 다는 것은 어쩌면 낭만적인 일이다. 그런데, 1919년은 달랐다. 우리나라가 3.1 만세운동으로 처절하게 대항하고 있을 때 쯤, 미국의 뉴올리안스는 연쇄살인마의 공포에 떨고 있었던 것이다.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는 이유도 없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서 살인을 하고 다녔다.
2015년 <엑스맨의 재즈>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현실에서는 범인이 잡히지 않고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지만, 소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범인을 밝혀내는 줄거리를 가졌다. 엑스맨은 누군지 모르겠다는 상징인데, 더불어 제목에 적힌 재즈라는 단어는 매우 흥미롭다.
흑인 음악인 재즈가 뉴올리안스 연쇄살인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그 상관 관계는 도끼살인마가 재즈를 틀어 놓고 있으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보낸 것과 관련이 있다. 의심되는 용의자마저 좁혀지지 않는 의문의 흉악범이 대담하게도 언론을 통해 편지를 보내면서 뉴올리언스의 재즈는 다시금 관심을 모았었다.
끔직한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의 범행은 1918년 늦봄부터 시작되었다. 도끼로 처참하게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칼을 사용한 적도 있었다. 그는 다음 해 10월 경까지 살인을 저질렀다. 6명이 살해 당했는데, 집에 침입해서 공격을 하고 사라지졌기 때문에 부상자가 12명이나 더 발생하였다.
결정적으로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는 문을 따고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른 후에 도끼 등의 범행 흉기를 그 옆에 두고 나왔기 때문에 공포를 가져왔다. 흔적을 남길테니 잡아보라는 행동은 마치 공권력에 대한 도전장 같았다. 그로인해 스릴러 범죄 영화들이 이런 면을 모티브로 잡은 경우도 많다.
형사들은 흉기와 살해현장을 수사하여 뉴올리안스 도끼살인마의 살인동기와 용의자를 추리해 보려고 했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시간만 갔다. 뉴올리언스가 인종차별이 심하므로 흑인일 것이라는 가설, 피해자가 이탈리아인이 많으니 마피아와 연관됐을 것이라는 가설, 심지어 재즈를 들으라고 하니 재즈와 관련된 일을 했을 것이라는 가설 등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끼워 맞춘 가설만 늘어갔다.
물론 유난히 이탈리아인 피해자가 많다는 유사성은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인이면서 가정에 있던 여자들이 가장 많이 죽었다는 유사성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태리인 밀집지역에서 범행하기 쉬운 상대를 골랐다는 "묻지마"살인이라고 가설을 세워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을 뿐이다.
가설들만 난무했다는 것은 장기간 수사를 해도 수사관들은 범인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들은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불안해 해야 했는데, 대담한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는 편지를 보내서 희한한 제안까지 하기에 이른다.
언론에 공개된 편지에서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는 자신이 지옥에서 온 악마라고 했다. 범인은 연쇄살인을 즐기고 있었으며 자신이 대단한 듯이 말을 해 나갔다. 이런 점도 현대 연쇄살인마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요소이다. 아무튼 뉴올리언스 재스는 이 범인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살인마는 1919년 3월 19일 밤 12시 15분에 있을 살인 예고를 하였다. 그러면서 단서를 붙였다. 그 화요일밤에 만약 재즈 연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도끼 살해를 당할 것이라는 살인예고였다. 원래 뉴올리언스는 재즈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이 소식이 뉴스로 내보내지자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날 밤, 재즈 클럽에 모여서 밤새도록 재즈 파티를 하기도 하고, 함께 재즈를 연주하기도 하고, 재즈 레코드를 틀고 가족과 함께 하기도 했다. 뉴올리언스 연쇄살인마의 한 마디로 인해 뉴올리언스 도시 전체에 재즈가 계속된 밤이 있었다는 것은 일찌기 없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날 밤은 도끼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 도끼살인마는 도시 전체를 재즈에 빠트려 놓고도 몇 개월간 살인행위를 이어갔다. 특히 도끼에 의한 범죄현장은 끔찍했다. 그리고, 1919년 가을의 어느 날부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 범인이 잡힌 것은 아니었다. 범행 중단을 선언한 것도 아니었다.그냥 어느 순간부터 살인사건이 중단된 것이었다.
뉴올리언스 재즈와 함께 이 도시를 연상하게 하는 뉴올리언스 연쇄살인사건은 아직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무려 100년이 지났으니 영원히 묻힌 사건이 된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미제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만큰 영화나 소설, 드라마 등에서 영향력도 크다. 잔인한 범행방법, 대담한 범죄자, 기이한 제안, 공포적 분위기 등이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릴러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