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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에 두번 태어난 아기 - 천미부 기형종

엄마 배속에서 세상에 두번 태어난 아기가 있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자궁 내의 아기에게 천미부 기형종이라는 병이 있었던 것이다.

의료진은 절개수술을 통해 아기를 꺼내 수술을 한 후 다시 자궁에 넣었고, 이 아기가 다시 정상분만을 통하여 세상에 태어난 것이 화제의 내용이다.

세상에 두번 태어나는 이 진기한 일은 2016년 10월에 있었던 일로 그리 오래된 이슈는 아니다.
사실 이런 수술은 매우 생소한 시도였기 때문에, 이렇게 아기가 살아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두번 태어난 아기(사진: 두번 태어난 아기 ⓒ nuage1962.wordpress.com)

미국 텍사스주의 한 아동병원에서 태어난 린리(Lynlee)는 기적적으로 엄마 배속에서 두번 태어나는 아기였다. 다행히 2.4kg의 건강한 모습으로 정상분만된 린리의 탄생은 태어나자마자 각종 언론에 축하의 글들이 올라왔다.

린리의 엄마 마가렛은 임신 16주가 되자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임산부들이 흔히 검사를 받는 과정일 뿐이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린리에게 천미부 기형종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진: 엄마 배속에서 두번 태어난 아기 린(사진: 엄마 배속에서 두번 태어난 아기 린 ⓒ digita.org)

천미부 기형종이란 생식선을 따라 몸의 정중앙에 발생하는 소아종양을 말한다. 생식선이란, 난자가 수정을 한 뒤 세포분열을 통해 아기로 자라게 되는데, 이때 좌우대칭이 되는 가운데 부분을 말한다. 이곳에 종양이 생기면 꼬리같은 혹이 있게 되고, 대소변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임파선이 막혀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사진: 천미부 기형종의 설명도(사진: 천미부 기형종의 설명도 ⓒ pbs.org)


당시 수술을 맡은 카스 박사는 이 기형종이 아기만큼이나 커져서 그냥 놔둘 경우 혈관이 막혀서 아기의 생명이 위험한 수준이었다고 증언했다. 의료진과 부모는 고심 끝에 태아수술의 결론에 다다랗다. 태아를 자궁에서 꺼내 수술을 한 후 다시 넣는 방식이다. 결국 린리는 임신 24주차에 강제로 세상에 꺼내졌다. 엄마 배속에서 세상에 두번 태어난 아기의 첫번째 순간이다.

사진: 두번 태어난 아기 린과 엄마 마가렛(사진: 두번 태어난 아기 린과 엄마 마가렛 ⓒ people.com)

종양을 잘라내면 되는 수술같지만 태아의 천미부 기형증 수술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총 수술시간은 5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 자궁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일 뿐, 실질적인 린리의 종양제거 수술은 20분 이내에 끝내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자궁 내의 양수 압력이 유지되도록 자궁을 절개하고 곧바로 다시 봉합하는 것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난이도였다.

사진: 천미부 기형종 수술 당시(사진: 천미부 기형종 수술 당시 ⓒ konniemoments.com)

천미부 기형종의 원인은 아직도 뚜렷히 정해지지 않았다. 유전적일 수도 있고 간염 바이러스, 미생물 감염, 방사선 노출 등 많은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두뇌면 두통, 뇌신경마비가 있을 수 있고 가슴이면 호흡곤란과 통증이 있기도 한다. 

사진: 건강하게 태어나 축복받는 린(사진: 건강하게 태어나 축복받는 린 ⓒ konniemoments.com)

약 3만명 ~ 7만명 당 한 명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이는 이 병은 그리 흔한 병이 아니어서 보호자를 불안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다행히 수술은 탈없이 잘 이루어지고 다시 16주가 흐른 뒤 린리는 엄마 배속에서 세상에 두번 태어나는 아기로 세상에 또 태어났다.

사진: 천미부 기형종을 기겨낸 린의 가족(사진: 천미부 기형종을 기겨낸 린의 가족 ⓒ mecon.vn)

이 뉴스는 세계로 전파되며 많은 사람들이 안도와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다. 사람들은 아기를 꺼내서 다시 넣은 후 세상에 두번 태어나게 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생명이 위독했던만큼 아기가 건강히 태어난 것에 대한 감사도 줄을 이었다.

사진: 엄마 배속에서 두번 태어난 아기의 예쁜 모습(사진: 엄마 배속에서 두번 태어난 아기의 예쁜 모습 ⓒ mecon.vn)

천미부 기형종은 생식선을 따라 여러 곳에 발생하므로 정확한 명칭은 생식선 및 생식세포 신생물로서 그 중의 하나인 증상이다. 소아 종양의 3%를 차지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천미부이고 다음이 난소이다. 천미부란 엉덩이의 꼬리뼈를 말한다. 이곳의 비율은 40%가 넘으며, 난소의 비율도 2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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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으로 엄마 배속에서 세상에 두번 태어난 것으로 유명해진 린리는 이후 잘 자라고 있으며 걱정하는 세상사람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엄마 마가렛과 아기 린리에게 용기와 축원을 하는 응원의 소리가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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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제목: 세상에 두번 태어난 아기 - 천미부 기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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