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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중권, 안철수 탈당에 일침. 조국은 "쿨하게 갈라서라"

[진중권, 안철수 탈당에 일침. 조국은 "쿨하게 갈라서라"] 




결국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기로 했다. 지난 시간 동안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철수에게 당의 혁신을 같이 하자며 권한을 나눠가지겠다고 했고, 안철수는 역으로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혁신 전당대회로 인해 오히려 당이 거대한 싸움터로 변할 것을 우려해 문재인은 그 이전에 안철수가 제안했던 혁신안을 받아 들였다. 



그러나 안철수는 문재인이 받아들인 자신의 혁신안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혁신 전당대회만을 고집해 왔다. 문재인은 전날 밤에도 안철수의 집을 찾아 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성사를 이루지 못하였다. 문재인은 분열이 우려되는 전당대회만을 고집하는 안철수에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안철수의 10대 혁신안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으나, 안철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안철수는 탈당을 선언했고, 향후 30여명의 의원들이 더 새정치연합을 탈탕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쪽에서는 이번 분당 사건을 좋아하면서도 야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국민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하는 논평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안철수에게 정치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침은 놓았다. 진중권은 안철수의 탈당 사건에 대해 안철수가 무슨 한국정치의 희망을 만들겠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비난했다. 진중권은 진짜 혁신을 하려면 누구와 손 잡아야 하는지 답이 이미 나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결국 남는 것은 권력욕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도 진중권은 안철수를 저격하며 형용모순이라는 단어를 썼었다. 탈당은 명분을 찾기 힘들다고 평했다. 진중권은 정치 혁신에 대해 끈적끈적한 물질적 이권이 걸려 있어서 문재인, 안철수가 힘을 합쳐도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중이다. 



진중권은 안철수의 혁신에 대해서도 배트맨 영화만큼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했었다. 진중권이 문재인의 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한테 자리 얻어 먹을 일 없다면서 선을 그었는데, 야당의 분열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조국은 차라리 쿨하게 갈라서라며 오히려 잘 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국은 안철수 탈당 소식에 안철수는 중도로, 문재인은 진보로 돌아가라고 SNS에 의견을 올렸다. 조국은 그 동안도 자기살 배어낼 각오로 혁신하라고 주문하고 있었다. 


조국은 노무현은 정몽준을 찾아가고 문재인은 안철수를 찾아가고.. 이상한 역사의 반복이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 정몽준이 노무현을 지지하기로 해 놓고 등을 돌린 과거를 떠올리는 묘사인 것이다. 원래 조국의 입장은 안철수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국은 안철수의 혁신 전당대회 요구에 대하여 과거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 결렬 후유증을 명심하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었다. 안철수의 혁신 전대를 조국은 분명히 반대하였던 것이다. 


조국은 안철수에게 눈에 힘 준다고 리더십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면서 탈당하지 말고 비대위 구성을 하여 당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나 주기를 요구했었다. 안철수가 집안 싸움을 하는 것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싸우고 승복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었다. 즉, 요구만 하지 말고 당의 절차를 거쳐서 이겨내라는 의미였다. 



누리꾼들은 야당이 여당 견제를 하지 않고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문재인이 전격적으로 안철수를 끌어 안지 못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고, 안철수가 전면에 나서서 혁신하지는 않고 뒤에 서서 요구만 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당의 지지자들은 이번 일을 총선의 승리로 보고 있어서 매우 환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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