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으로 박항서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결정 중

박항서 임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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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임시 감독으로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떠올랐다. 축구 협회는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에 임시 감독을 맡길 예정이다. 

 

국가대표 임시감독에  박항서를 고려 중인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으로 박항서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추가 뉴스 : 축구협회는 2월 28일, 임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지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임시 감독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이하 강화위)를 개최하며, 3월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지휘할 임시 감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KFA는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후 외국인 감독 영입에 나섰으나, 여론의 반발과 후보 감독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차선책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으로 박항서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되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물론 가능한 이야기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그제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정식 감독 대신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박항서 감독은 여기서 여러 위원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축구, 특히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상대인 태국 대표팀을 잘 아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5년 3개월 동안 이끌며 동남아 축구 강국으로 성장시켰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A매치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주요 선수들과의 협력 경험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과의 임시 감독 체제?

박항서 감독은 지금 지난해 12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약 3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된다. 

박 감독 측 관계자는 박 감독이 '정식 감독은 후배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태국 2연전에 한해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락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반발과 짧은 재임 기간으로 인한 한계점도 지적되고 있다. 당초 국내 지도자에게 정식 감독을 맡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홍명보 울산 감독 등 현직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자 K리그 팬들이 연일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했었다. KFA는 이번 회의에서 박항서 감독과 함께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다른 후보들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이르면 27일 회의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KFA는 임시 감독 체제를 통해 3월 태국과의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차기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 감독 선임은 태국과의 경기를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전히 새로운 정식 감독을 찾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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