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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구미 70대 마을 이장의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구미 70대 마을 이장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이 사건은 아직 법적으로 유무죄가  확정된 사건이 아니라, 혐의가 발견되고 수사 및 방송 언론에 보도된 상태까지의 사건이다. 즉 아래 기사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러므로 추가 재판이 시작된다면 그때 추가 기사를 보강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90대 치매 할머니 성폭행 사건은 고령화 사회의 취약한 단면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이다. 믿음직한 존재여야 할 마을 이장이 오히려 90대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더한다. CCTV에 고스란히 담긴 범행 장면과 언론 취재에 의거하여 알려진 내용을 정리한다.

 

 

구미 70대 마을 이장의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구미 70대 마을 이장의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 CCTV

 


 

구미 70대 마을 이장의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경상북도 구미의 한 농촌 마을에서 발생한 90대 치매 할머니 성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충격적인 일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지역 사회의 도덕적 해이와 취약 계층 보호 시스템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2025년 2월 14일 오후 2시 30분쯤, 구미시 무을면에 사는 70대 마을 이장 A씨가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해 그녀를 성폭행했다. B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딸은 어머니의 안전을 걱정하여 집 안에 홈캠을 설치해둔 상태였다. A씨의 범행은 바로 이 홈캠에 고스란히 녹화되었고, 딸은 영상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 속에는 A씨가 B씨의 집 마당으로 들어와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억지로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B씨를 성폭행했다. B씨는 저항했지만 A씨는 그녀를 제압하고 범행을 이어갔다. 딸은 실시간으로 이 끔찍한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범행 후에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B씨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고, 딸내미. 내가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좋은 게 좋다고 서로 동네 우사하지 말자"라며 합의를 종용했다. '우사하다'는 경상도 사투리로 '남에게 비웃음과 놀림을 받는다'는 뜻인데, A씨는 자신의 체면을 생각해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것이다. 심지어 A씨는 B씨에게 5만원권 6장, 총 30만원을 건네며 무마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마을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유사 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자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극심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 그녀는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40년 넘게 살아온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딸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고 한다. 혹시 A씨의 가족들이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A씨 개인의 일탈 행위로 치부할 수 없다. A 씨는 마을 이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90대 노인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 후에는 돈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 더 큰 문제는 사건 이후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다. 일부 주민들은 피해자의 딸에게 합의를 종용하며 2차 가해를 저질렀다. 이는 농촌 사회의 폐쇄성과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노인 대상 성범죄가 생각보다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고, 노인들이 성범죄에 얼마나 취약한지 를 보여준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실에서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0세 초과 노인 대상 성범죄는 2019년에 815건에서 2023년 94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사건이 있던 경북에서도 해마다 50건이 넘는 노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 지역보다 성범죄 검거율이 낮고, 범죄가 은폐되기 쉬운 환경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노인 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먼저, 노인도 성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과 노인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도시에 집중된 치안 인프라를 강화하고, CCTV나 비상벨 등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안전 장비를 보급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사회의 관심과 감시다. 이웃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공기관과 복지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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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70대 마을 이장의 9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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