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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테스코 매각과 MBK 홈플러스 인수 - 테스코의 먹튀 논란

[홈플러스 테스코 매각과 MBK 홈플러스 인수 - 테스코의 먹튀 논란]



국내 2위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새주인인 MBK에 인수됐다.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해 오던 테스코는 영국의 유통업체로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와 함께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이다.
MBK는 국내 최대의 사모펀드이며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 중 하나이다.



홈플러스 테스코의 매각은 그 덩치만큼이나 한국 경제에서 시선집중을 받아왔었다.

이에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7조 2천억원을 매각가격으로 지불한다. 홈플러스 지분의 100%인 5조 8천억원과 차입금 1조 4천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홈플러스의 테스코는 16년 전 한국 유통업에 발을 디딘 이후, 투자했던 금액마저 회사채 이자와 상표 사용료 등으로 이미 다 회수한 상태이다.

그런데 테스코는 홈플러스에게 테스코 상표 사용권 명목으로 1200억이나 본사로 보내왔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그동안 테스코 상표는 거의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먹튀 논란에 쌓인 테스코는 150억의 세금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먹튀논란이 가중되었다.

더구나 홈플러스를 매각하면서도 1조 3천억원의 배당을 추진하다가 먹튀논란의 최고점에 다다랐다.

홈플러스의 사장은 즉각 영국본사로 가서 홈플러스 매각에 배당까지 한다면 사직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매각 시점에 사장이 퇴진하면 매각 인수금에서 테스코는 손해를 볼 상황인 것이다.

거기다가 MBK도 테스코가 홈플러스 배당을 강행하면 기업가치가 하락한다고 반격하므로써 테스코의 홈플러스 배당 계획은 철회되게 되었다.

MBK 입장에서는 기업 인수가격을 싸게 하고 배당을 허락하는 게 더 이익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국민의 인식을 고려해서 배당을 막음으로써 국민친화적인 장기적 이익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MBK는 홈플러스 인수에 대해 고용도 승계하며 오히려 2년간 1조원의 투자를 더 하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는 홈플러스 인수 후 분할하여 재 매각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감안한 발표로 보인다.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은 테스코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회계부정 사건으로 신용등록 하락과 함께 차입금 상환 압박에 시달려 왔었다. 최대규모의 적자까지 발생한 상황이었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진 테스코는 홈플러스를 매각하며 상표 로열티, 매각대금에 배당까지 다 챙겨서 한국을 떠나려고 했다. 꼼수 배당이 국민적 반발로 이어진 배경이다.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과 MBK의 홈플러스 인수전은 국내 기업 인수, 합병 사상 최대규모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전의 기록은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였다.



홈플러스는 삼성물산이 1990년대에 영국 테스코와 함께 삼성테스코를 설립하며 문을 열었고, 삼성이 구조조정을 하며 지분을 모두 테스코에게 넘겨서 16년 동안 알짜영업을 해 오고 있던 유통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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