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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달 폭파 계획 A-119 - 냉전시대 미국은 달을 폭파하려고 했었다

[달 폭파 계획 A-119 - 냉전시대 미국은 달을 폭파하려고 했었다]


미 공군이 추진했던 기밀문건들이 비밀해제되면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미국은 1959년 달에 원자폭탄을 발사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이것이 일명 '달 폭파 계획 A-119'이다.
미국이 달에서 원자폭탄을 터트리려고 했었던 이유는 지금의 러시아인 소련과 치열하게 냉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달 폭파 계획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는데, 물리학자인 레이펠의 주도 하에 A-119 달 폭파 계획이 연구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과거 레이펠의 인터뷰를 보면, A-119 달 폭파 계획을 언급하는 내용이 있었다. 원자폭탄을 달에서 터트려서 소련에 힘의 과시를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신무기개발에 앞서고 있었다. 이에 소련도 원자폭탄 개발에 박차를 가했는데, 미국과 소련은 매우 먼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핵탄두를 실어 보낼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중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소련이 먼저 스푸트닉크호 등을 쏘아 올리며 우주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되자, 미국은 다급해졌다. 소련보다 우주전쟁에서 앞서 있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힘의 우위를 선점하려고 했던 것이다.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핵억제력을 보여줌으로써 핵전쟁을 억제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소련까지 원자폭탄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더 크다.

달 폭파 계획에 따라 달 표면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광경을 보는 소련의 입장에서는 거대한 위협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레이펠의 인터뷰를 보면, 달에 원자폭탄이 실린 로켓을 실어서 보내는 프로젝트였지만, 달에서 원자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분화구 정도의 흠집만이 남았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보통 달 폭파 계획 A-119 프로젝트가 달 자체를 폭파시키는 것을 연상하게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즉, 원자폭탄 하나 정도로는 달을 폭파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련을 향한 위협용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달을 폭파시키려는 계획은 중지되었다. 논의 끝에 로켓이 잘못 될 경우 지구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달에 방사능을 남기는 것, 지구로 방사능이 역유입되는 경우까지 생각하면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폐기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실제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우주전쟁이 가속화되었을 수도 있다. 이것은 미국의 상징적인 힘의 과시만을 위하여 인류 전체가 위험에 빠질 뻔한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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