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케이블TV에서 지상파방송의 다시보기 못 본다]
2016년 새해부터는 케이블TV에서 지상파방송의 VOD서비스를 보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지상파방송사들의 주장이 워낙 강경해서 몇몇 케이블TV사는 이미 VOD중단을 공지하기도 했기 때문에 계속 볼 수 있을지의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VOD서비스란 흔히 주문형 비디오로 불린다. 케이블TV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실시간으로 지상파방송을 보는 서비스가 아니라 지난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보면 된다. 지상파방송사들과 케이블TV사업자들의 대립은 이 VOD 때문이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이다.
케이블방송은 방송채널사용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전송망사업자 등을 말한다. 시청자들이 흔히 보는 케이블방송사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뿐만 아니라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아름방송네트워크, 금강방송 등이 있다. 티브로드 등 몇몇 케이블TV는 지상파방송의 다시보기 중단 공지가 이미 올라와 있다.
이번에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중단사태는 지상파방송사들의 요구를 케이블TV가 받아들였지만 그 정도를 지상파방송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지상파방송들은 VOD 가격 인상, 가입자당 추가 수익, 지역 케이블TV에의 공급 중단 등을 요구했었다. 케이블TV 협회는 가격 인상 부분을 일단 수용했다. 하지만 가입자당 추가로 수익을 지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보고 반대를 했었다.
하지만 결국 케이블TV측이 가입자당 수익 추가 지급마저 수용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쟁점이 완벽히 협상이 되지 않아서 결국 이번 케이블TV 지상파방송 중단사태를 맞게 되었다.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중단사태로 인해 새해부터는 MBC방송 전체를 다시 보기 할 수 없게 되었다. KBS와 SBS의 방송도 신규 컨텐츠 공급을 중단하며 이미 공급된 프로그램들도 1년이 되는 시점부터는 소멸하게 된다.
예능방송 등의 프로그램을 시간을 내어 찾아보던 시청자들은 이로 인하여 불편을 겪게 되었다. 기존 실시간TV는 계속 볼 수 있지만, 다시보기는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중단사태로 인해 결국 시청자들만 불편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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