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자이로드론) 가격과 법적인 문제점 - 길에서 타면 불법]
최근 자이로드론이라고도 불리는 전동휠이 젊은 층과 출퇴근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수십만원 대에 이르면서도 법적으로는 자동차도 자전거도 개인용도 아닌 애매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 못 타면 불법을 저지르게 된다.
전동휠(자이로드론)이란 전기를 충전해서 타고 다니는 바퀴 달린 보드를 말한다. 자동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되어 있어서 전동으로 달리는 중에도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전동휠을 자이로드론이라고도 부른다. 물론 형식과 제품에 따라 이렇게 단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도 사실이다.
동영상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동휠(자이로드론)은 몸의 무게중심을 앞이나 뒤로 움직이면 이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가속이나 감속을 해 주며 주행을 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손잡이 없이 두 발만을 올려 놓은 채로 구동할 수 있는 전동휠(자이로드론)이다. 하지만 퀵보드처럼 손잡이가 있는 종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가용으로 레저를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면 어떤 경우든 불법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문제이다. 출근용이나 통학용으로 전동휠(자이로드론)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길에서 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전동휠(자이로드론)은 인도에서 타는 것은 불법이다. 모터가 달려있기 때문에 현행 법 상으로는 원동기 자전거로 분류된다. 그러므로 인도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자전거 도로에서도 타지 못한다.
(출처: 유튜브)
전동휠(자이로드론)을 아무 문제가 없이 타고 있다면 모를 일이지만, 만약 사람과의 충돌사고가 난다면 인도침범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보통 사람 속도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제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도로에서 타기에는 더욱 문제가 크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모든 것은 자동차에 준하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각종 안전장치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전동휠(자이로드론)를 자동차처럼 등록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전동휠(자이로드론)를 자동차처럼 등록하는 법적 기준이 없어서 등록도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전동휠(자이로드론)은 보험도 되지 않는다.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는 거의 타지 말라는 수준의 현행 법인 것이다.
전동휠(자이로드론)의 가격은 절대 저렴한 것이 아니다. 샤오미에서 나온 나인봇 등이 그나마 저렴한 편인데 그럼에도 가격이 60만원이 훌쩍 넘는다. 가장 이상적인 전동휠(자이로드론)을 사려고 할 경우 100만원 대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스타플릿, 에어휠 등의 외발형 전동휠(자이로드론)의 가격도 적게는 50만원 선에서 높게는 130만원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다.
나노휠, 더존 같은 전동휠(자이로드론)의 경우 보드형태인데 전동휠(자이로드론) 가격이 30만원 이상이다.
전동휠(자이로드론)에 포함되는 전동킥의 가격도 무시할 바는 아니다. 조이로봇, 킥보이, 온듀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저렴한 것은 20만원 대부터 있지만 고가의 경우엔 150만원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전동휠(자이로드론) 제품들은 마치 스쿠터같은 디자인으로 앉아서 탈 수 있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전동휠(자이로드론)이 인기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출근용, 통학용으로 타기에는 안전상의 문제와 제도상의 문제가 많다. 행인과의 충돌에서도 법적인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전동휠(자이로드론)을 타는 이용자라면 항상 안전을 생각하며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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