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7미터 줄거리, 상어보다 무서운 깊은 바다

영화 47미터의 줄거리는 상어가 유유히 돌아다니는 깊은 바다를 관광하다가 벌어지는 사고를 주제로 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거대한 백상아리가 나오지만, 영화의 극적 무서움을 더하기 위한 것일뿐 상어와의 사투가 주제는 아니다. 물론 상어와의 극적인 사투가 벌어지긴 한다. 아슬아슬하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영화 47미터의 줄거리에서 진짜 재미를 느끼려면 깊은 다바 속에 내동댕이쳐진 상황에서의 인간적 교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상어와의 일대 사투가 벌어지기 전에 두 주인공으 나누는 교감에서 철학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면 일거양득인 영화다.

(영화 47미터의 포스터)

어느날 리사와 케이트는 해저의 상어를 구경하는 놀이시설에 오른다. 리사와 케이트는 영화 47미터의 줄거리의 주인공이며 자매이다. 다른 상어 영화에서처럼 시작은 즐거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공포영화들이 공포를 배가시키기 위해서 일상의평범함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다.

리사와 케이트 자매는 상어와의 짜릿한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철제 보호장치의 줄이 끊어지면서 47미터 아래의 깊은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상어가 노리는 깊은 바다, 구조가 될지 막막한 바다 아래서 영화 47미터의 줄거리는 전개된다.

산소는 줄어들고 구태어 할 방법도 없는 두 리사와 케이트는 쭈구리고 앉아서 예전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로에게 아쉬웠던 감정과 그동안 고마웠던 기억들, 더구나 이성고민까지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으 얼떨결에 생긴 것이다.

영화 47미터의 줄거리에서 긴박감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지만, 인간적인 진짜 대화를 느낄 수 있는 이 부분에서, 우리는 바쁘게 살아가느라고 얼마나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닫고 지냈는지를 알게 된다.

이제 산소는 15%밖에 남지 않았고, 기껏해야 20분 정도 밖에 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 자매는 마음의 평형을 찾으면서 영화 47미터의 줄거리가 반전을 준비한다.

물론 두 자매는 살아날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살아나느냐에서 여름에 상어영화로 느낄 수 있는 공포가 어디까지냐하는 과제가 남을 뿐이다.

영화 47미터는 쉴새없는 속도감으로 느끼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그러나 잔잔하면서도 인간적 그리움과 철학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영화 죠스와 또 다른 쪽으로 흥미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