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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비스견 알파와 앤드류 - 고등학교 졸업앨범의 당료 탐지견

[서비스견 알파와 앤드류 - 고등학교 졸업앨범의 당료 탐지견]


2017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이 뜨거운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다. 이 졸업사진의 이슈는 당료 탐지견인 알파라는 개였다. 고등학교 졸업사진의 앤드류와 서비스견 알파라는 반려견의 이야기를 해 본다.




한국도 졸업앨범에 실을 졸업사진을 찍을 때면 온갖 치장을 해서 멋지게 하거나, 웃음을 자아내는 포즈로 기억에 남기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실린 서비스견의 사연은 그런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반려견의 주인과 개의 풋풋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당료 탐지견 알파와 앤드류 스칼크의 이야기다.

화제의 졸업앨범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팰머스시에서 알려진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스태포드 고등학교는 졸업앨범 졸업생에 개의 사진을 실었다. 하지만 절대로 장난으로 올라간 사진이 아니다.

미국은 "연감"이라고 해서 졸업앨범에 졸업생 뿐 아니라 재학생까지 싣는 경우가 꽤 있다. 이 서비스견은 알파라는 개인데, 졸업생도 재학생도 아니면서 연감에 실렸다.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실린 당료 탐지견 알파와 앤드류의 사연은 이렇다. 16세의 소년 앤드류는 제1형 당뇨라는 병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제1형 당뇨는 일명 소아 당뇨라고 한다. 어릴적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앤드류에게 당뇨 탐지견 알파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소아 당뇨병은 수시로 당뇨수치를 검사해야 한다. 당뇨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인슐린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면 인체는 쇼크를 받고 위험에 빠지게 된다.

서비스견 알파는 당뇨 탐지견이다. 개의 후각이 예민한 점을 이용한 것인데, 알파의 일은 후각으로 주인의 혈당 냄새를 알아내는 것이다. 주인의 혈당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면 주인이나 주변 사람에게 이를 알려주는 일을 한다. 약 20분에서 40분 전에 이미 혈당의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서비스견 알파는 당뇨 탐지견으로서 하루 24시간을 언제나 주인과 함께 한다. 잠을 잘 때도, 수업을 하거나 수영을 할 때도 잠시도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잠이 든 상태에서는 앤드류가 스스로 자신의 혈당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실제로 여러번이나 알파가 앤드류를 구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앤드류는 알파와 함께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연히 앤드류의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과도 알파를 보면 반가워하게 되었다. 이렇게 당뇨 탐지견 알파는 앤드류와 1년이 넘게 학교를 같이 다니게 되었다.

스태포드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이 제작되기 전, 앤드류는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알파의 사진을 앨범에 넣는 것이 어떨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의외로 학우들과 선생님 모두 대찬성하며 기뻐했다고 한다.

이미 알파에게는 스태포드 고등학교의 명예 학생증까지 발급되어 있었으니 학생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호응 속에 앤드류의 건의대로 반려견 알파의 사진은 학생들 사이에 당당하게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졸업앨범 사진은 SNS에 공개 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처음엔 장난같은 사진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 사연 속에는 고등학생 앤드류와 당뇨 탐지견 알파의 감동스러운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졸업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학교의 마스코트가 된 서비스견 알파는 이름까지 버젓이 적히 학생으로 스태포드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 생명을 함께하는 주인 앤드류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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